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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이지만 확정된

난 누구도 모른 채 죽어 있을 거라 생각한다.
사인은 시체가 말해주겠지만 내가 죽는 순간은 누구도 모를 거라 생각한다.
아마 죽은 뒤에도 꽤 오랜 시간 방치되어 시체는 썩어들어가고 이름도 모를 벌레들의 먹이가 되어 있을 거고.

남겨두고 가는 것도 없으니까 기억되는 일도 없을 것이며.
남는 것도 단백질 덩어리와 칼슘 약간이겠지.

방구석에 잔뜩 쌓인 종이더미들은 무엇이 누구에게 전달되는 지 모를 것이며.
그저 먼지 쌓인 폐품이 되리라 생각한다.


Hello, world! - Bump Of Chicken

Hello, world! - TVアニメ 『血界戦線』 OP

Bump Of Chicken

作詞:藤原基央
作曲:藤原基央


扉開けば 捻れた昼の夜
문을 열면 뒤틀린 낮의 밤
昨日どうやって帰った 体だけが確か
어제 어떻게 돌아왔지 몸뚱이만이 확실하네
おはよう これからまた迷子の続き
안녕 이제부터 다시 미아가 계속되지
見慣れた知らない 景色の中で
익숙한 모르는 풍경 속에서

もう駄目って思ってから わりと何だかやれている
이젠 안된다고 생각하고서 의외로 어떻게 되고 있어
死にきらないくらいに丈夫 何かちょっと恥ずかしい
죽을 수 없을 정도로 튼튼하지 어쩐지 좀 부끄럽네
やるべきことは 忘れていても解る
해야할 건 잊고 있어도 알고 있어
そうしないと とても苦しいから
그러지 않으면 너무나 괴로우니까

顔を上げて 黒い目の人
고개를 들어 검은 눈을 가진 이여
君が見たから 光は生まれた
네가 보았으니까 빛은 생겨났어

選んだ色で塗った 世界に囲まれて
선택한 색으로 물든 세계에 둘러싸여
選べない傷の意味はどこだろう
선택할 수 없는 상처의 의미는 어디일까
ご自分だけがヒーロー 世界の真ん中で
자신만이 히어로 세계의 한가운데서
終わるまで出突っ張り ステージの上
끝날 때까지 등장하는 무대 위
どうしよう 空っぽのふりも出来ない
어쩌지 텅빈 척도 할 수 없어

ハロー どうも 僕はここ
헬로 안녕 나는 여기야


覚えてしまった感覚 思い出とは違う類
알아버린 감각은 추억과는 다른 종류
もっと涙の側にあって いつも心臓掴まれていて
좀더 눈물 쪽에 있어서 언제나 심장을 움켜쥐고
充分理解出来ている ずっとそれと一緒
충분히 이해할 수 있어 계속 그것과 함께지
そうじゃないと 何も見えないから
그렇지 않으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니까

息を繋ぐ 生きる強い人
숨을 이어가는 살아있는 강한 이여
止まる心を 引き摺って連れてきた
멈추는 마음을 억지로 이끌어 데려왔어

塞いだ耳で聴いた 虹の様なメロディー
막고 있는 귀에 들렸던 무지개 같은 멜로디
砕けない思いが内側で歌う
부숴지지 않는 마음이 안쪽에서 노래하네
隠れていたってヒーロー 守るものがある
숨겨져 있던 히어로 지켜야 할 것이 있어
恐いのは それほど気付いているから
두려운 것은 그 정도로 알고 있었으니까

扉開けば 捻れた本当の嘘
문을 열면 뒤틀린 진실의 거짓
空っぽのふりのふり 体だけが確か
텅빈 척을 하는 척 몸뚱이만이 확실하네

おはよう 今でもまだ最後の続き
안녕 이제까지 아직 마지막이 계속되네
叫ぼう そこから どうも 僕はここ
외치자 거기서부터 안녕 나는 여기야


さあ目を開けて 君は強い人
자 눈을 떠 너는 강한 사람이야
その目が見たから 全ては生まれた
그 눈이 보았으니까 모든 게 생겨났어

選んだ色で塗った 世界に囲まれて
선택한 색으로 물든 세계에 둘러싸여
選べない傷の意味はどこだろう
선택할 수 없는 상처의 의미는 어디일까
ご自分だけがヒーロー 守ったものがある
자신만이 히어로 지켰던 것이 있어
恐いのは その価値を知っているから
두려운 것은 그 가치를 알고 있으니까

塞いだ耳で聴いた 虹の様なメロディー
막고 있는 귀에 들렸던 무지개 같은 멜로디
砕けない思いが内側で歌う
부숴지지 않는 마음이 안쪽에서 노래하네
悲鳴をあげたヒーロー 世界の真ん中で
비명을 올린 히어로 세계의 한가운데서
終わるまで出突っ張り 自分が見ている
끝날 때까지 등장하는 자신이 보고 있어
だからもう 死んだふりも意味ない
그러니까 이제 죽은 척하는 것도 의미가 없어

ハロー どうも 僕はここ
헬로 안녕 나는 여기야



main( ) { puts("Hello, world!"); return 0;}


간만에 - 거의 1년만?- 이글루 들어왔더니, 유튜브 동영상 연결이 안되네요.

범프는 예전과 다르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여전히 가사는 진짜 기막히게 뽑아 냅니다.. T-T

갑오년 신년 & 첫 아마존 결재

간만입니다.
아이패드 생기고 아이폰까지 생겨버리니 일기는 그쪽이라 블로그 쓸 일이 없어지네요. =_=
논문작업한다고 피폐하게 사느라 다른 글 쓸 여유가 없었던 게 더 큽니다만. =_=

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논문 쓰는 내내 갑오년이라는 단어를 보고 있었는데, 막상 올해가 바로 그 해가 된다니 참 실감이 안 나더군요.
사실 일부러 양력날짜로 정리하다 보니 갑오년보다는 1894년이라는 연도가 더 익숙한 것도 있습니다.
그때부터 벌써 120년이 지났네요.
지금 한국 상황을 보면 그때와 변한 게 없다는 게 없다는 게 참 슬픕니다.
...아니, 반토막 난 게 다른가.


내내 노리고 있던 CoH2가 스팀에서 66% 세일 하길래 드디어 지를 때가 왔다!! 라며 신용카드를 꺼내들었다가..
'Digital Collectors Edition'이라는 게 대체 뭔지 몰라서 한참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검색하던 중에...
아마존에서 이걸 스팀에서 CoH2 세일해서 하나 파는 가격에 팔고 있는 겁니다!!!
단품을 사야 하나 Digital Collectors Edition을 사야 하나 고민하고 있던 중이었는데, 이걸 알았으면 선택지가 없지요.
덕분에 결국 아마존 가입해서 질렀습니다.
미국주소야 뭐.. 웹 검색하니 나오는 게 있길래 그거 집어넣고 클릭 클릭.
그리고 스팀에 키 등록하고 끝.
CoH2에 CoH 전작+확장팩+스팀판CoH 등록되었네요.
...그런데 이것들이 뭐라고 하나 당 10GB씩 용량 잡아먹는 거지. -_-
아무튼 요렇게 스팀에 하지도 않는 게임들이 하나하나 차곡차곡 쌓여만 갑니다...
이게 다 문명5 때문입니다!!!
패키지를 사도 스팀에 등록해야 게임할 수 있게 만들어놨으니 스팀 가입하게 만들더니만 결국 아마존까지 가입하게 만들다니...!!!

앱스토어도 그렇고 스팀도 그렇고 아마존도 그렇고.
미국은 신용카드 결재하는 게 참 편하네요.
그냥 키보드 몇번 두들기고 클릭 몇 번 하면 짠~ 하고 결재되어 버립니다.
메일로 결재내역서 하나 달랑 날아오고 끝이죠.
한국 쪽은............... 플러그인 깔고 창 닫혔다가 다시 플러그인 깔고 본인확인하고... 이러던데 말이죠.
한국에선 정부가 일부러 신용카드 결재 복잡하게 만들어서 국민들이 신용카드 결재 덜 하게 하려고 그런 거겠죠.
아무렴요.
.........는 개뿔. -_-

그나저나.
CoH2 결재하고 할인율 확인하려고 다시 들어가니 가격이 79.99$로 복귀했군요. =ㅁ=;;
결재하는 동안 할인기간 끝났단 건가!!
내역서 날아온 거 보니 결재는 13.59$ 결재되었는데 말이죠.


p.s,
2월에 졸업합니다.

실패의 이유'들'

우선 밝혀야 할 게.
제목에서 말하고자 하는 건 실패한 원인을 분석하고자 한 게 아닙니다.
그저 간만에 이글루 들어왔더니 벌써&아직까지 영화밸리 점령하고 있는 두 영화, [퍼시픽림]과 [설국영화]에 대한 감상을 보니 얼마 전 선배가 했던 이런 말이 생각이 났습니다.

"성공하는 이유는 하나만 있으면 충분하지만, 실패하는 이유는 끝없이 나열된다"

(좀 각색했습니다)

일단 [퍼시픽림]은 봤습니다.
개봉한 지 2주 쯤 뒤에 갔는데 이미 빠르게 상영관이 줄고 있더군요. -_-;
[설국열차]는 별 관심 없었는데, 동생이 기대 중이라면서 설정 이야기하길래 좀 땡기긴 합니다.
아마 늘 그랬듯이 결국 안 볼 듯 합니다만.
양쪽의 공통점이라면 개봉 전의 기대치는 높았는데 막상 개봉하고 보니 망하는 것 같다.. 라는 게 아닐까 싶네요.
차이점이라면 [퍼시픽림]은 대중적으로는 여러 문제점을 지적당하고 있지만, 그쪽 좋아하는 매니아들은 오히려 환성을 올리고 있지만, [설국열차]는 도리어 그쪽 좋아하는 사람들 - SF매니아들이라든가 - 에겐 그 문제점이 더 부각되어 보이는 것 같습니다.
[퍼시픽림]은 감독이 자기가 그려내고 싶은 장면을 나열해놓고 적어도 그걸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원하는 그걸 보여주었던 반면, [설국열차] 평들은 주로 감독이 자기 철학을 "읊어대는" 데서 생기는 문제점을 주로 지적하는 것 같아서 이쪽 논쟁은 오래 갈 것 같네요.

사실 양쪽을 똑같이 세워놓고 비교하기엔 둘은 추구하는 게 너무 다른 영화지요.
그리고 이제 막 개봉한 영화라는 점에서 [설국영화]의 논쟁(혹은 문제점 지적)은 한동안 계속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미 나온 감상들을 죽 읽어보니 제 생각엔 장르영화인데도 불구하고 그걸 풀어나가는 방식이 장르영화 답지 않은 데다가, 감독 때문에 사람들이 장르영화라는 생각을 하지 않고 극장을 찾았다 느끼는 당혹감도 섞여든 게 아닐까 싶습니다.
[퍼시픽림]은 딱 예고편을 보고 원하던 그걸 보여준 느낌이라.
그만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한계도 명백했지만.
여튼 개봉 첫주니 기대치에 모자란다고 실망하는 사람과, 나름 그 안에서 의미를 찾아가며 보는 사람이 앞으로도 계속 늘겠지요.
결국 얼마나 오래 상영하는 지에 달려있을 텐데, 상영기간이 곧 이 영화에 대한 논쟁의 기간=상업적 성공 결정요인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설국열차]는 이제 막 개봉한 영화고, '실패'했다고 할 수도 없지만, 벌써부터 평이 낮은 걸 보니 걱정되네요.
이왕이면 이런저런 논쟁은 있되 보기 좋게 상업적으로 성공하고 지금 나오는 '논쟁'이 '실패의 이유들'이 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p.s.
[퍼시픽림]은 또 보고 싶네요.
돈과 시간만 더 있으면 또 봐도 될 듯.
액션영화 보면서 이런 생각 들었던 건 얼마 안됩니다.

p.s.2
사실 저 말은 한화 승률이 3할도 안 나오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하다 나온 겁니다.



선거 후

정치의 본질은 권력이고, 이는 한정된 재화를 분배할 수 있는 권리다.
그 과정은 경쟁이요, 투쟁이다.
요는 싸움이다.
그리고 전장은 결과론이 지배한다.

한국에서 정치 이야기를 한다는 건 그냥 모르던 사람에게 싸움을 거는 것과 같다.
생각과 성향이 같다면 모를까, 다르면 반드시 욕설과 주먹이 날아온다.
이게 인터넷 조롱 문화와 연결되면서 어느 한쪽이 먼저였든 결국 서로 진창을 뒹군다.
익명에 가려진 정체성에 상대방에 대한 예의 혹은 배려란 건 없다.
누군가에 대한 비방과 욕설은 다시 그 반동을 만들고, 이 과정이 무한히 이어진다.
결국 안티가 안티를 만드는 진창이다.
진창이 들어가지 않으면?
위선자 취급.
어차피 좁은 바닥이라 혼자 조용히 살기도 어렵다.
산 속에 들어가도 인터넷만 이어지면 이 진창에서 벗어날 수 없다.
이 전쟁의 룰은 정치체제에 따라 다른데, 민주주의사회라면 그저 머릿수가 승패를 정한다.
그러니 서로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려고 설득과 협박, 욕설이 난무하게 된다.
이 전쟁은 선택지가 줄어들 수록 격해지는데, 둘만 남는다면 그것 자체가 선악이 되어 버린다.
이 과정에서 양측에게도 공공의 적이 만들어지게 되니...
이른 바 '선택하지 않는 자'들이다.
그러면서 선택하지 않는 것조차 죄가 되는 시기가 만들어진다.
이게 보통사람들을 정치혐오로 만들 수 밖에 없는 건데...
이 경우 득을 보는 게 결국 누구인지는 얼마전 대선 때 직접 나온 말이 있었지.
정치에 진저리를 치면서도 선택을 강요받게 되는 거다.

한국사람들은 식민지배와 전쟁이라는 사회혼란을 겪으면서 "모두 같다"라는 인식이 강해진 거 아닐까 싶다.
이게 집단문화와 이어지면서 누가 어느 정도 나가면 나도 그만큼 가야한단 인식이 된 게 아닐까.
그럼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게 된다면?
...그놈을 잡고 늘어져서라도 나랑 같은 위치로 끌어내린다,
이런 성향이 누군가의 장점보다는 단점을 먼저 발견하는 거 아닐까 싶기도 하고.
얌전하게 신문에서 보여주는 것만 보면 그런가 보다 하고 말 것들을 인터넷이 백가쟁명의 시대로 만든다.
이게 또 시대가 좋아지다 보니 그저 남의 말에 대한 무한 RT일 뿐이라 그저 언어의 공해다.
결국 진창이다.

건전하게 취미생활이나 하면 적당히 정치에 '무관심'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지만...
취미가 다르다는 것만으로도 이상해 지는 이 나라에서, 그렇게 살기는 어려운 것 같다.
이러다보니 결국 자기 열정과 스트레스를 분출할 구멍을 정치에서 찾는다.
정확히는 뒷담화.
그나마 정치 쪽으로 공감대가 형성되던 "정치인은 다 사기꾼"이란 인식이 편가르기를 거치면서 "내 편은 좋지만 네 편은 나쁘다"로 변한다.

선거 끝나면 항상 하게 되는 말이지만.
그냥 조용히 책이나 보고 취미생활이나 할 수 있는 시기는 언제가 되려나.
정치이야기도 가뿐히 무시할 수 있을 정도로 경제적으로 풍족해지면?


p.s.
자칭 보수란 것들이 상대를 한국정치문화에 있지도 않은 진보로 지칭하게 된 건 아마 자기네 정통성 주장 때문일텐데.
쿠데타로 집권한 군사독재 잔재가 무슨 정통성인가.
그보단 '빨갱이' 딱지 붙이기가 쉬워서 겠지.
이런 말도 안 되는 틀로 나뉘는 한국정치를 보면서, 양당제가 정착된 영국이나 미국 쪽 사례를 확인하고 싶은 생각도 든다.
재밌는 건 남북전쟁 당시 분명 노예제 지지여부를 두고 공화당지지지역은 북부, 민주당지지지역은 남부였을 것인데...
지금은 정반대 상황.
한국도 언젠가 그리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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