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 위젯 (화이트)

03
25
147036


안녕, 안제, 안녕

“아저씨… 무슨 일이야…?
 어디가 아파? 다쳤어?”
“괜찮아. 별 거 아니야.”
“그래도… 힘든 것 같아….”
“그래… 그렇구나.”
“그럼… 내가… 이야기를 들려줄게.
 이 이야기는… 슬플 때도 기운이 나는 거야.
 아저씨는… 파스터 좋아해?”
“그래… 좋아해….”

- 옛날옛날에 어느 곳에 파스타 나라가 있었습니다.
 그 나라에는… 파스타를 굉장히 좋아하는 왕자님이 있어서
 내일 파스타만 먹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
 …그렇지만 파스타 나라에는… 포크가 하나 밖에 없었기 때문에…
 왕자는 언제나 같은 포크로만 먹어서
 “가끔은 다른 포크로 먹고 싶구나.”
 왕자는 포크를 찾는 여행을 떠났습니다.

- ――마을사람은 대답했습니다.
 “파스타를 먹는 것은 왕자님께만 허락된 권리. 우리들은 파스터를 먹으면 안되도록 되어있습니다.”
 이게 어찌된 일일까요.
 왕자는 모처럼 포크를 찾았는데도 함께 먹어 줄 친구가 없었습니다.
 그 무렵 옆의 피자 나라에서는 나쁜 용이…

“예쁜 하늘이네.”
“오늘 밤은 별이 발 보일 것 같아.
 그렇지, 클라에스…
 클라에스?”
“분명히 보일 거야.
 …….
 황혼은 좋구나.
 저녁 해가 지는 모습을 굉장히 슬퍼서,
 마치 영원한 이별 같아.”
“저기! 안젤리카는 안 오려나?”
“그러고보니 최근 안 보이네.”

 - 왕자는 무척 행복했습니다.

“히르샤씨도 바쁜 것 같아서, 물을 수 없었어.”

 - 지금은 함께 파스타를 먹을 많은 친구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왕자는 이제 혼자가 아닙니다.

‘별은 좋구나…. 혼자 태연하게 있고…. 하지만 결코 고독하지 않은 걸.’


황혼이 질 때
땅거미가 겨울하늘을 덮을 무렵
안젤리카는
조용히
잠에 빠져 들었다.

- [GUNSLINGER GIRL](相田裕/MediaWorks) 9권, 48화 「CREPUSCOLO(4)」p.115~126



p.s.
본 지는 꽤 지났지만, 이제서야.
8권에서 예고한 이야기가 저렇게 끝나버렸군요.
10권 쯤은 트리엘라-히르샤 커플이 메인이 되지 않을까 하고 막연한 기대를.
아는 분이 알려주신 바로는, 헨리에타(...공주님 -_-)-죠제 커플 쪽 이야기는 작가의 동인지 쪽에서 수명이 다 되어가는 헨리에타가 처분되기 전에 죠제가 빼내서 같이 도망치다가 둘이 맺어지는 걸로(19금) 끝났다고 하더군요.
...사실 이 커플은 결말이 어찌 되든 별 관심이 없는 지라.
(트리엘라 수명이나 늘려달라!!! -_-/)

[GUNSLINGER GIRL] 2기 애니, [Il TEATRINO] 쪽은 작화가 완전히 바뀌었더군요.
...이미 아이다 유우씨의 그림체가 아닌 걸로 보이던데,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성우도 죄다 바뀌었고.
(...이번엔 이미지 앨범 같은 거 안 나오려고 그러나)
아무튼, 무진장 기다렸던 "피노키오편"이 메인 = 트리엘라가 주역!!! 인 것 같아서 굉장히 기쁘긴 합니다.
헨리에타? 누굽니까, 그건? 아, 사모하는 담당관이 오냐오냐 해주는 그 공주님?

덧글

  • 時水 2008/01/13 20:27 # 답글

    2기는 지뢰, 그것도 핵지룁니다.
  • 유령 2008/01/15 11:49 # 답글

    to 時水님
    움, 그렇군요.
    일단 완결나면 볼 것 같군요.
  • 썩배 2008/01/15 23:41 # 삭제 답글

    2기는 지뢰맞습니다. 분위기자체가 너무 밝아졌어요-_-
    도저히 못보겠어서 접었습니다.
    그나저나 9권정발이나 빨리좀했으면좋겠네요.
  • 유령 2008/01/18 15:27 # 답글

    to 썩배님
    그렇군요.
    전 완결 나면 몰아서 볼 생각입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어쨌거나 '피노키오'는 봐야 할 것 같아서...
    분위기가 얼마나 밝아졌는가가 문제겠지만, 그 애들을 위해선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댓글 입력 영역